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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계절마다 유행하는 감염병에 촉각을 세우기 마련인데 봄철에는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 외에도 아이들이 잘 감염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수두와 수족구병입니다. 수두와 수족구병은 둘 다 바이러성 질환이며 전염성이 강하고 수포를 동반합니다. 두 병의 유행하는 기간은 겨울에서 봄, 여름에서 가을이었으나 기온이 올라가고 외부활동 증가와 단체생활로 인하여 요즘에는 봄철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봄철 주의해야 할 수두와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전염 경로 및 효과적인 예방법에 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두란? (Varicella)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하며,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이 형성됩니다.
1) 수두의 주요 증상
- 초기 증상: 발열, 두통, 피로감, 식욕 저하
- 발진: 붉은 발진이 나타난 후 물집(수포)으로 변화
- 발진의 진행: 얼굴과 몸통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짐
- 회복 과정: 수포가 딱지로 변하면서 점차 치유됨
- 가려움: 심한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음
2) 수두의 전염 경로
-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공기 감염
- 수포액과의 직접 접촉
- 발진 발생 2일 전부터 모든 수포가 딱지가 될 때까지 전염 가능
2. 수족구병이란? (Hand-Foot-and-Mouth Disease, HFMD)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형(Coxsackievirus A)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Enterovirus 71)*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발생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1)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
- 초기 증상: 발열, 피로감, 식욕 저하
- 발진: 입안(혀, 볼 안쪽, 입천장)에 궤양성 발진이 생김
- 손과 발, 엉덩이에 작은 물집성 발진이 발생
- 일부 환자는 손톱이나 발톱이 빠지는 경우도 있음
- 보통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됨
2) 수족구병의 전염 경로
- 감염자의 침, 가래, 콧물, 대변을 통한 접촉 감염
- 오염된 물건(장난감, 식기류 등)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으면 감염 위험 증가
- 감염 후 첫 1주일 동안 전염력이 가장 강하지만, 바이러스는 대변을 통해 수주~수개월간 배출될 수 있음
3. 수두 vs 수족구병 비교
구분 / 수두 / 수족구병
원인 바이러스 |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
발생 연령 | 주로 소아 (성인도 감염 가능) | 주로 영유아 및 소아 |
발진 부위 | 얼굴, 몸통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짐 | 손, 발, 입안, 엉덩이에 국한됨 |
발진 특징 | 크기가 다양한 수포성 발진, 가려움 심함 | 작은 물집성 발진, 입안 궤양 |
전염 경로 | 기침, 재채기(호흡기) 및 수포 접촉 | 침, 콧물, 대변 접촉 |
발열 시기 | 발진과 함께 열이 나타남 | 발진 전에 열이 먼저 발생 |
유행 계절 | 겨울,봄 | 여름,초가을 |
예방 방법 | 수두 백신 접종 가능 | 예방 백신 없음 (위생 관리 중요) |
치료 방법 | 대증 치료 + 심할 경우 항바이러스제 사용 | 대증 치료 (해열제, 수분 보충) |
4. 수두와 수족구병의 효과적인 예방법
✅ 수두 예방법
- 수두 예방접종: 생후 12개월~15개월에 1차 접종(무료), 만 4~6세에 2차 접종 권장(2차접종은 비용발생)
-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철저한 손 씻기
- 감염자 격리: 감염된 경우 모든 수포가 딱지가 될 때까지 격리 필요
- 면역력이 약한 사람 주의: 면역저하자는 감염될 경우 합병증 위험이 높음
✅ 수족구병 예방법
- 개인위생 관리 철저: 비누로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감염된 아이와의 신체 접촉, 식기 공유 금지
- 환경 소독: 장난감, 식기류 등 아이가 자주 만지는 물건 소독
- 기침 및 재채기 예절 준수: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5. 주의할 점
수두와 수족구병은 모두 어린이들에게 흔한 감염병이며,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수두는 겨울과 봄철(11~6월)에 유행하며, 전신 발진과 수포가 특징입니다.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 수족구병은 여름과 초가을(5~9월)에 많이 발생하며, 손과 발, 입안에 국한된 발진과 궤양이 특징입니다. 백신이 없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수두와 수족구병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전염력이 강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발열과 발진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과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장난감이나 자주 만지는 물건 등을 청결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감염이 되면 아이가 회복될 때까지 단체생활을 삼가해야 합니다.
회복에는 영양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편안한 환경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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